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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3 공연봄날'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 6천명 올해 200회 공연 무료로 관람 한다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 '공연봄날' 올해 사업 시작

이옥수 기자 | 기사입력 2023/04/21 [10:19]

서울시, '2023 공연봄날'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 6천명 올해 200회 공연 무료로 관람 한다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 '공연봄날' 올해 사업 시작

이옥수 기자 | 입력 : 2023/04/21 [10:19]


[미디어타임즈=이옥수 기자] 서울시가 '2023 공연봄날' 사업의 막을 올렸다. 오는 12월까지 총 200회의 공연을 통해 서울시 초·중등·특수학교 학생 6만 6천 명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공연봄날'은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공연계는 봄날’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주고,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작품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소년기의 공연관람경험은 미래의 관람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청소년을 어른과 동등하게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문화주체’로 바라보고, 향후 ‘문화예술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문화세포’를 키워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기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사업규모를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전학년으로 확대하여 추진한다. 서울시내 초·중등학교 432개교와 특수학교 6개교를 포함한 총 438개교 66,110명이 서울시와 함께 ‘공연봄날’을 누릴 예정이다.

2021년 서울 시내 61개교(관람학생 7,144명)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작년부터 본격 시작된 ‘공연봄날’은 2022년 한 해 동안 359개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 40,836명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사했다. 공연관람을 마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생 94%, 교사 93%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공연봄날’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작년 31편에서 올해 45편으로 확대 선정됐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참여 공연단체를 모집했고, 공연 예술분야 각 장르별 전문가와 아동·청소년 전문가,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교사들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했다. 청소년기의 문화감수성을 키워줄 연극, 뮤지컬, 음악, 전통, 무용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함됐다.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자, ▲익숙한 소재와 해설을 통해 장르의 이해를 돕는 작품'차이코프스키 발레 환타지(무용)', ▲여러 시즌을 거치며 호평을 받은 작품'그때, 변홍례(연극)','돼지춤(무용)','천사들의 비상(전통)', ▲예술제 등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슈퍼클로젯 (뮤지컬)', ▲여러 장르의 융합을 통해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원예술 작품'자전(다원예술)','집으로(음악)', ▲청소년기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극'첫사랑프로젝트(뮤지컬)','붉은머리 안 (연극)' 등이 포함됐다. 200회 내외의 공연으로 학생들을 만난다.

또한 일방적인 공연과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을 다수 마련하여, 악기를 체험하거나 공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경험 등을 제공한다. 공연예술가와 청소년 관객들이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24개 공연장에서 200회 내외의 공연을 개최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관람을 위해 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이동편의를 돕고,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하여 학교에서 버스탑승, 공연장 도착, 공연장 내 질서유지, 학교에 복귀하기까지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한다.

올해 ‘공연봄날’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교사, 부모 등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단’도 운영한다. ‘공연봄날’의 사업취지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공연선택의 기준, 공연장 접근성, 좋은 공연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공연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공연관람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30~40명 내외의 학부모 현장평가단을 총 6회(상·하반기 각 3회씩) 진행한다.

한편, 7월과 12월에는 엄마·아빠도 모두 즐길 수 있는 400명 규모의 학부모 초청 특별공연을 총 2회 진행하여, 온 가족이 공연관람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연봄날'은 장기적으로 우리 문화예술계 전반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다”며 “청소년기 학생들이 문화공연 관람 체험을 통해 미래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청소년과 공연 창작자가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공연문화를 튼튼하게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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