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8-0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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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본대지진 대피소는 “밤마다 성폭행"
    일본 열도를 공포에 몰아넣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 10주기를 맞았다.    지금도 피해 복구가 진행중인 가운데 대지진 당시 대피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10여년 만에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일본 NHK는 동일본대지진 10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묻힌 목소리들(Buried voices)’를 방송했다.   2011년 3월11일 일본 산리쿠 연안 태평양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거대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쓰나미에서 원전폭발로까지 이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들로 이어졌으며 재난의 상처는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지진 피해가 가장 심했던 후쿠시마, 이와테미야기 등 3개 현에 거주하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를 다뤘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사고 당시 난민대피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 증언이 잇따라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NHK는 동일본 대지진 10주기를 맞아 '묻힌 목소리들(Buried voices)'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후쿠시마를 비롯해 이와테·미야기 등 3개 현에 거주했던 여성들의 성폭행 피해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2011년 3월11일 오후 일본 태평양 앞바다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의 규모는 9.0. 전세계적으로 역대 3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쓰나미를 동반한 강진에 살아남은 이재민들은 대피소로 피신했다. 그러나 대피소는 칸막이도 없었고 강당에 담요를 깔아둔 게 전부였다.   이 대피소에서 이재민들 대상으로 상습적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증언이 나온 것이다. NHK에 따르면 당시 지진으로 남편이 사망한 한 여성은 대피소장으로부터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했다. 그는 "대피소장이 수건이나 음식을 줄 테니 밤에 자신에게 오라며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당시 20대였던 또 다른 여성은 "대피소에 있는 남자들이 밤이 되면 여자가 누워있는 담요 속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여자를 잡아 어두운 곳으로 데려가 옷을 벗기기도 했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은 도와주기는커녕 보고도 못 본 척했다며 당시의 악몽 같은 상황을 떠올렸다.   또 다른 여성은 여러 남자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가 살해당할까 두려웠다. 죽어도 바다에 버려져 쓰나미 핑계를 댈까 싶어 알릴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피소에서 끔찍한 범죄가 수없이 발생했다는 게 대피소에 있던 여성들의 설명이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9년이 지난 2020년 2월, 2013~2018년 사이 여성 전용 상담 라인인 '동행 핫라인'에 접수된 36만여 건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3현(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에서 상담의 50% 이상이 성폭력 피해에 관한 내용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10~20대 젊은 층의 피해는 약 40%에 달했다.   엔도 토모코 동행 핫라인 사무총장은 "다른 장소에서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그 뉴스와 정보를 보고 피해 경험이 떠올라 불안과 공포에서 시달리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여성이 많다"며 "상담 내용에 따라 경찰과 병원, 민간지원단체 소개 등 관계 기관에 연결하고 있지만 앞으로 여성들과 아이들이 지진 재해 약자가 되지 않도록 사회가 폭력 근절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
    • 사건/사고
    2021-03-13
  • ARE YOU OK? 양윤정 작가 전시회 개최
      < ARE YOU OK? > 사람들에게 괜찮은지? 안부를 묻는다. 언제나 극복할 힘을 갖고 싶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괜찮아? 라며 일상에서 힘든 감정들을 격려하는데 필요한 안부를 묻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속 내면에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가 공간적 이동의 제약이 심해졌다. 코로나로 인한 그 많은 코로나 사망자들은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도 못하는 외롭고 슬픈 이별을 하고 있다.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필요성이 개인적 이유에 있든 사회적 이유에 있든 있어야 할 것 같다. ARE YOU OK?란 작업을 통해 나의 일상에서 고통에서 자유롭지못한 이들과 쉼과 위로를 나누고 싶다. ‘내면으로의 여행’과 ‘찢다’를 통해 아픈 공간으로부터의 시작점에서 벗어나는 과정들이 뒤섞인 시간을 담았다. 때론 정지된 시간이 판타지를 만들곤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판타지가 현재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꿈꾸는 미래’, ‘꿈에서 너를 만나다’, ‘행복한 기억들’을 통해 부정의 현재성을 잊고 긍정의 판타지로 떠나볼 것을 제안한다. ‘WINNER','NOW','마음의 끝에서’는 새롭게 등장할 미래라는 시간에 집중하며 현재 시선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긍정의 해결방식으로 바꾸어 보자는 제안이다. ‘선택’을 통해 내면의 나의 시선이 주체적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빛이라곤 보이지 않을 만큼 아픈 공간의 시작점을 자주적 시선으로 다시보길 바란다.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아름다운 삶으로 완성하길 바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길 것이고. 살아남을 것이다. 내게 작업들은 시간과 삶의 일기와 같은 것들을 기록 하는 것이다. 유년시절 자연의 산과 바다가 앞 마당인양 하루 종일 뛰어 놀았었다. 그런 순수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일찌감치 도시를 등지고 자연에서 살게 하고 있다. 내가 그리는 하늘, 바다, 나무, 숲은 관습적인 자연만이 아니라 나의 몸과 심상에 저장되는 아픈 기억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자연에 대한 긍정의 판타지를 버무려 표현한 것이다. 아프고 상처 난 기억들은 인체를 왜곡시켜 표현한다. 캠퍼스가 마치 수술대인양 올려진 몸과 심상은 소멸되고 주체적인 긍정의 새로운 생명으로 생성된다. 나의 작업들은 몽환적이기도 하다. 꿈을 꾸는 듯, 하늘인지, 우주인지, 바다인지 알 수 없다. 그 곳에서 나무가 바다에서 혹은 우주에서 쉼을 쉰다, 바다생물이 하늘을 헤엄치기도 한다. 현실에서 갖게 되는 부정적 고정관념과 한계를 깨어 버리는 것 내면을 표현 한 것이다.       주로 유화를 사용한다. 홍색계열을 주로 사용하는데 유년시절 성산 일출봉에서 화산이 폭발한 광경의 기억이 지배적 인 것 같다. 평소 은둔자 생활을 하시던 아버지는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살았었고 아수라장 된 이웃들을 우리 집에 피신시켰다. 그 와중에서도 아버지는 내 손을 놓지 않았었다. 붉은 화산은 엄청난 공포감에서도 아버지가 나에게 심어준 신뢰와 믿음에 대한 색이다. 아버지는 나에게 불안과 공포를 이기는 법을 알려주신 것인지 모른다. 개인전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긍정의 자주적인 시선을 담은 일기를 나와 같이 아픈 삶을 이겨가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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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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