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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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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FX마진거래를 가장한 불법 도박사이트가 운영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파생상품인 FX마진거래(Foreign Exchange Margin Trading·차액거래)를 빙자해 외화 환율, 금시세의 순간적 등락에 베팅하는 인터넷 도박사이트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인터넷 도박사이트 FX마진거래를 운영해  약 118억 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운영자 3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수입차, 가상자산 등 약 40억원을 몰수보전 신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사설 FX마진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뒤 올 2월까지  회원들로 부터 1천975억 원을 입금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118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FX마진거래는 서로 다른 통화간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로, 정상적인 FX마진거래의 경우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금융회사를 통해 증거금 1만 달러를 예치하고 해외거래소에 주문한 후 비교대상 통화의 등락폭에 따라 손익이 결정, 청산되어 시세차익을 얻는 거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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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증거금 납입이나 외환거래 없이, 회원들이 1~5분 정도 단시간의 환율 등락에 베팅하도록 하고, 맞추면 수수료 13%를 제외하고 베팅금액의 1.87배를 지급받고, 틀리면 모두 잃는, 일종의 홀짝 게임과 유사한 도박행위 사이트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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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본사, 총판, 지사, 지점으로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유튜브나 블로그로 홍보하며 지사·지점을 확대해가며 회원들로부터 받는 수수료(13%)를 나눠 갖는 다단계식 운영을 하였고, FX마진거래 사이트가 쉽고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인 것처럼 유튜브 등에 광고하여 수개월 내에 1만 명이 넘는 회원들을 유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으로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수입차를 운행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 도박 사이트를 포함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불법 FX마진거래 사이트 5곳을 적발했다.


이들 사이트의 범행 규모를 합하면 가입 회원 약 16만여 명, 입금액은 1조 3천억 원이다.  이들이 수수료 명목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은 1천1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정상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고,  5분 이하 짧은 시간 내 방향성을 맞추고 손익을 정산하는 유형은 십중팔구 도박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당국의 인가 여부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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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장한 FX 마진거래 도박 사이트 주의요구…외화 환율 등락에 베팅하는 FX**사이트 운영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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