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9시경 시흥시 신천동 몀성아파트 재건축현장에서 지하 흙막이 공사를 위해 파일항타기를 작동하던 중 항타기를 고정하는 고정지지대 고장으로 항타기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항타기가 공사장 담장과 인근 경남아파트 담장을 넘어 주차돼 있던 1톤 차량을 덮쳐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근처에 사는 주민 유 모씨는 “자칫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시 관계자는 사고 항타기에 대한 안전관리 및 장비점검을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파일항타기는 오거 스크류 를 회전시켜 지반을 천공한 뒤 굴착공으로 파일을 삽입하는 천공식 으로 지하 흙막이 공사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고가 난 명성아파트는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세움건설(주)/의성건설(주)에서 2021년 까지 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인 정현진 팀장은 "항타기 고정지지대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천만다행이라며, 앞으로 현장소장 및 감리와 함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인근 주민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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