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타임즈] 홍헌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시 가선거구-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과림동)이 12일 2020년도 예산심의를 뒤로하고 문정복 시흥시(갑)지역위원장의 인천2호선 관련 기자회견장에 참석,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홍헌영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선정돼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3일까지 5차에 걸쳐 시흥시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사업예산안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해 확정하기 위한 심사를 하는 막중한 중책을 맡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던 시간에 시흥시의회에서는 예산 심의가 한창이었다.
시민의 살림을 심의해야 하는 시의원이 아무런 발언권도 없이 옆에만 서있는, 속된말로 병풍역할을 하는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메운 것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A기자는 “저런 것(?)을 시의원으로 뽑아 놓은 시민들이 정말 불쌍하다”면서 “어려서 저런 거야? 부족해서 저런 거야?”라고 의문점을 던졌다.
또 다른 B기자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쟤(저 의원)는 뭣 하는 인간이야?”라며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말하며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이와 관련 홍헌영 의원은 “소관위원회 위원은 질문을 하지 않기로 위원회가 논의 했고, 당시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예산심의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누구보다도 열심히 예산심의에 열중하고 있다”고 변명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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