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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점심:미디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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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점심

워킹맘, 경력단절 여성의 고충, 주52시간근무제 등 다양한 의견 청취

신정식 | 기사입력 2019/12/18 [11:07]

대통령과의 점심

워킹맘, 경력단절 여성의 고충, 주52시간근무제 등 다양한 의견 청취

신정식 | 입력 : 2019/12/18 [11:07]
[미디어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소벤처기업 밀집 지역인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인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오늘 '대통령과의 점심'을 함께한 분들은 경력단절 여성, 장기근속자 등 다양한 연령대의 직장인들이었다. 대통령은 "청와대 들어가고 난 이후 행사하고 무관하게 시민들과 만나서 음식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하는 게 처음"이라며 "그냥 편하게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이야기를 주고 받고 소통하자는 취지니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편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지하 1층 식당에서 직장인들과 함께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자리에 앉았다. 식판 위에는 흑미밥, 떡만둣국, 닭볶음탕, 생선까스 등이 담겨 있었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먼저,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지선 씨는 "지금 4.5일이라는 제도를 시범 운영해 워킹맘, 워라밸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애가 아프다거나 이럴 때는 굉장히 막막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아플 때나, 제가 급할 때 진짜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나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워킹맘 조안나 씨는 기혼자는 면접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고, 면접이 성사되었다고 해도 야근가능한지, 아이는 누가 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며, 경력단절 여성의 고충에 대해 말했다.

황원하 씨는 "개발하는 사람들이 되게 열심히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것도 일률적인 주52시간제는 또 하나의 규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우 씨는 "주52시간 근무제를 실행해서 사실상 초과 근무를 하게 되는데, 수당을 받는 것보다 사람을 더 뽑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수당을 더 받는 것보다 자유로운 시간을 더 갖고 싶은 건가"라고 되물었다.

식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직장인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임태순 씨는 "가사나 육아가 여자의 몫이 아니라 한 가정의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되는 그런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육아휴직에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과제인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 엄마, 아빠가 동시에 한 아이를 위해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지승 씨는 주52시간제도에 대해 "유예기간을 더 늘려준 것을 알고 있는데, 원청에서 물량을 몰아서 주문하거나 할 때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하아민 씨는 "저는 19살 때부터 회사에 입사해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정직원으로 전환된 케이스"라고 소개한 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는데 산업기능요원이라는 사회 인식이 많이 안 좋다"며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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