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립공원 봉사단 과수원 낙과 수거에 구슬땀 흘려 경주 국립공원 참누리봉사단 배수남 단장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경주 국립공원 직원과 국립공원 봉사단은 13일 과수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긴급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번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이달 추석맞이 출하를 앞두고 있던 사과와 배 재배 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지난 4월에는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피해를 한 차례 입은 터라 농민들의 걱정이 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주 국립공원사무소와 봉사단은 복구가 시급한 사과, 배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낙과 수거작업, 쓰러진 나무 세우기 등 작업을 실시하며 피해를 입은 농민의 아픔을 위로했다. 피해 농민은 “갑작스레 찾아온 태풍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느라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국립공원과 봉사단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배수남 경주국립공원 참누리 봉사단장은 “이달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농가가 경영 정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한 경주시 낙과 피해는 사과 74.4ha, 배 15ha, 기타 19.4ha 등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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