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관련 전력서비스 특허출원 활발
2020-05-06 신정식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특허출원은 2008년에는 연 3건이었으나, 2009~2011년에는 연평균 36건으로 증가했고, 2012~2016년에는 연평균 18건.으로 감소했다가, 2017~2019년에는 연평균 3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붙임 2]
이는 2009년 국산 전기차 최초 개발을 기점으로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에 관한 출원이 1차 활성화됐고, 친환경 산업 정책에 따라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대되어 2017년에 2차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07~2019년 출원의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중견기업(29.6%) ,대기업·공기업(28.3%) ,개인(22.1%) ,대학·연구소(15.6%) ,외국기업(4.2%) 순으로, 국내 기업의 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전력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한 기술개발로 특허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풀이된다. ]
동 기간 출원을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배터리 충전 및 과금 기술(이용자 인증, 충전상태 표시, 충전량 산정, 결제) 관련(73.6%) ,전기차 배터리 잉여 전력을 충전소 또는 타 전기자동차에 판매·공유 관련(15.6%) ,충전 부가서비스 제공(최적 시간대·충전소 제안, 예약시스템, 충전 앱 등) 관련(10.7%) 순이다.
특허청 임영희 전기심사과장은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므로, 비지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하여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지식재산권의 조기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