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COP28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COP33 유치 협력 확대이동환 시장 “탄소중립 실천에 대도시 역할 중요…2028 COP33 유치 위해 세계도시 지지와 협력관계 넓히겠다”- COP, 올해부터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 개최…도시의 주체적 참여 부각
- 고양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전환’세미나 개최…온실가스 측정, 에너지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전환 방안 논의
[미디어타임즈=신정식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도시와 협력관계를 넓히고 2028 COP33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 시장은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Local Climate Action Summit)’에 참석했다.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는 COP28 의장단과 블롬버그 재단 주최로 12월 1일~2일 이틀간 개최되고 세계 500여개 지역 단체장이 참석하여 도시가 직면한 탄소중립 이행과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와 국가차원의 노력 뿐 만 아니라 지역과 도시의 참여 필요성이 새롭게 부각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세계지방정부(ICLEI) 한국집행위원 자격으로 공식 초청받아 참여했으며 지노 반 베긴 세계지방정부(ICLEI) 사무총장을 만나 고양시의 탄소중립 노력과 COP33 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류제승 주아랍이메리트 대사,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를 만나 2028 COP33 유치, 경제자유구역 해외 기업투자유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역기후행동 정상회의를 통해 지역과 도시가 기후변화협약의 의사결정 과정과 탄소중립정책 실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탄소중립정책에 중요한 주체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도시들과 함께 탄소중립실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2028년 COP33 고양시 유치를 위한 지지와 협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한국홍보관에서 고양특례시와 세계지방정부(ICLEI,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하는 ‘지역 기후 행동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 국제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마쌈바 티오예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UNFCCC)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책임자, 코낙 고쿤 세계지방정부(ICLEI) 세계본부 에너지담당관, 손봉희 세계지방정부 한국사무소 부소장, 기후에너지정책연구소 박정연 연구원, 박진미 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자중심의 온실가스 통계체계(인벤토리) 작성, 에너지소비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전환 등 도시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고양시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협력하여 추진한 UGIH 온실가스 계정시스템 시범사업, 올해 추진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주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노후건물 에너지효율개선, 저공해 차량 전환, 알뜰교통카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탄소흡수 정책 등 고양시가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92% 달성,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 A- 등급 등 성과를 언급하고 향후 보완사항과 새로운 이행 과제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와 지구상의 수많은 종의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국가 간 기후행동의 목표는 이미 만들었지만 실행주체인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은 아직까지 정립되지 못했으며 UN, 세계지방정부와 함께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1.5도 온도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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